'4차 산업혁명은 농촌에서'…귀농귀촌 창업박람회 개막

입력 2017-04-28 09:00   수정 2017-04-28 13:42

'4차 산업혁명은 농촌에서'…귀농귀촌 창업박람회 개막

연합뉴스·농식품부 공동 주최…28~30일 사흘간 양재동 aT센터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미래성장산업으로서의 농업의 가능성을 조망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를 개막했다.

최근 급증 추세인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4차 산업혁명이 결합된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청년 농부가 이끈다'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박람회에는 귀농귀촌 관련 행사로는 역대 최다인 85개 지방자치단체와 11개의 기관·기업이 186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실용적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 전시관은 청년창업관, 스마트농업관, 지역정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창업관에서는 청년 창업사례와 멘토링, 청년 귀농·귀촌 정보 및 창업정보 제공, 농산업벤처·스타트업정보 및 컨설팅, 신기술 소개와 기술이전 상담, 귀농전문가와의 1:1 상담, 2030 말산업 창업교육 및 일자리·취업정보, 농산업 분야 미래유망직업 소개 등 7가지 테마가 소개된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래 농식품 분야 유망 일자리를 제시하고 창농·창업에 대해 조언하는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관에는 최근 사회적 화두로 급부상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농업의 비전 제시를 위해 농업용 로봇, 드론, 스마트팜, 스마트 돈사 등 농업 분야 신기술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농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사례와 농업혁명 변천사도 소개될 예정이다.

지역정보관에서는 각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귀농귀촌 관련 지원정책 및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 기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귀농·귀촌 창업, 유통 트렌드, 벤처 농업대학의 '귀농·귀촌 길라잡이'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열린다.

둘째 날은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농식품 분야 창업지원을 중심으로, 실제 취·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이 마련된다.

모바일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업서비스를 통해 '2014 아시아 톱 10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엔씽'(N.THING)의 김혜연 대표가 미래형 농업과 창업 관련 특강을 하고, 모싯잎을 활용한 홍시 퓨레·감즙·곶감 등 가공품을 개발한 '별난 농부들 영농조합'의 임세훈 대표 등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느타리버섯 재배로 연 33억 원의 매출을 올린 청량 버섯농원 김민수 대표 등 청년 농부들의 성공사례 발표와 창업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농업은 이제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농식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조망하고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yfarmexp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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