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평균 나이 66.8세의 어르신 인형극단이 다음 달 개장하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개장일인 다음 달 20일 보행길 상부 담쟁이극장에서 '인형극단 오늘'이 첫 공연 '오늘이'를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담쟁이극장은 서울로 7017 상부 만리동 부근에 있는 공연장으로, 극장 옥상에 담쟁이가 심어져 붙인 이름이다. 한 평 남짓한 아담한 공간으로 인형극이나 독서낭독회에 적합하다.
자원봉사자로 꾸려진 인형극단 오늘은 올해 1월부터 유홍영 전 국립극단 아동청소년극연구소 소장의 지도를 받아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는 인형극 외에도 담쟁이극장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구연동화와 부직포 인형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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