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가 옛 공산정권 시절 도입한 미그기 대체 기종으로 스웨덴의 그리펜을 우선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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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과도내각의 스테판 야네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스웨덴으로부터 사브의 그리펜 전투기 8대를 도입하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불가리아 공군의 노후한 미그-29s기를 교체하는 이번 사업에는 스웨덴,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경쟁했다.
포트투갈과 이탈리아는 각각 자국 공군의 '중고' F-16기와 유로파이터 타이푼기를 제시했다.
야네프 부총리는 "스웨덴의 조건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계약 규모는 15억레바(약 9천500억원)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협상은 다음달 출범하는 유럽발전시민당(GERB) 주도 우파 연정에서 시작된다.
최종 계약 체결을 하려면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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