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남학생 박영인군 교복…유해는 발견되지 않아
(목포=연합뉴스) 형민우 성혜미 장덕종 기자 = 세월호 인양 이후 처음으로 선내 수색에서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나왔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4층 선수 부분에서 남학생 교복 상의 1점을 발견했다.
이 교복은 미수습자인 단원고 남학생 박영인군의 교복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복에는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복 주변에서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 군의 유류품 가운데 가방은 지난 2014년 4월 사고 이튿날 발견됐으며 학생증은 단짝(희생자) 옷에서 발견됐다.
박 군의 교복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목포신항에 대기 중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추가로 유해가 발견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수색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박 군의 교복 상의를 비롯해 휴대전화 3점, 의류 9점, 신발류 9점, 가방류 3점, 전자기기 3점 등 모두 28점을 수습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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