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들이 소폭 증가했지만, 고용 상황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4천 건 늘어난 25만7천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보다 500건 적어진 24만2천250건을 기록하면서 2월 마지막 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노동시장의 호조 여부를 판단하는 30만 건 기준선을 112주 연속 밑돌면서 1970년 이후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미만인 기간이 가장 오랫동안 이어졌다.
지난 1년간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의 숫자도 19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고용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기업들이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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