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내 '최선호주'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0조5천억원, 영업이익 9조9천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3.6%를 올해 2분기와 내년에 2회로 분할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재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삼성전자의 주식은 주당 7%의 가치 상승효과를 보게 됐다"며 "지주사 전환은 철회했지만 이는 본질적인 기초여건 평가로 회귀하는 기회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호황과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에는 매출 59조8천억원, 영업이익 13조6천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의 기기당 탑재량이 증가하고 서버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2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7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도 갤럭시S8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3조8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DP)부문과 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4천억원, 6천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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