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제철 1분기 호실적…투자의견·목표가↑"

대신증권 "현대제철 1분기 호실적…투자의견·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8일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1분기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없이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3천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천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3천285억원을 상회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은 없었지만 열연, 후판 등 타제품 가격 인상 폭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본사 출하량도 예상보다 많았다"며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았던 점도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강판은 인상 폭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2분기 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달 중순 이후 철광석 스팟가격이 하락 반전한 것도 현대제철의 원가 구조에 우호적이어서 투입원가가 3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지연과 실적 부진 우려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예상범위 저점인 0.4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현대제철은 단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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