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LG전자[066570]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28일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각각 8.6%와 7.2% 올린 3조원과 3조5천억원으로 수정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5.3%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부터 생활가전·에어컨(H&A)과 TV(HE) 부문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이 50%를 넘기고, 내년에는 전장부품과 스마트폰 사업 부문 흑자전환이 예상돼 이익구조가 한 단계 레벨업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9천215억원으로 2009년 2분기의 1조2천억원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며 "H&A 영업이익률이 11.2%로 북미 경쟁사인 월풀(5.5%) 대비 2배 높은 수익성을 보였고 스마트폰 부문은 출하량 증가와 경영 크게 늘면서 효율화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한 8천212억원으로 추정되나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H&A와 HE 부문 영업이익률은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초슬림 월페이퍼형 올레드 TV 판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각각 10.3%와 7.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 G6 출하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MC) 부문의 흑자기조 정착이 예상된다"며 "MC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1조3천억원 적자에서 올해 163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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