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의 신혼부부 5쌍 가운데 1쌍은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8일 내놓은 신혼부부 통계를 보면 2015년 기준 부산의 신혼부부 9만578쌍 가운데 1만7천427쌍(19.2%)이 재혼이다.
부부가 모두 재혼인 경우는 9천466쌍이며 둘 중 한 명이 재혼인 사례는 7천962쌍이다. 여자만 재혼인 경우(4천616쌍)가 남자만 재혼인 경우(3천346쌍)보다 많았다.
평균 혼인 연령은 초혼인 경우 남자는 32.1세, 여자는 29.8세로 나타났다. 재혼은 남자 45.1세, 여자 41.6세였다.
초혼인 신혼부부 7만3천쌍 가운데 11.9%는 직장 등의 문제로 함께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유형은 아파트(72.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 비율은 4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41.8%가 맞벌이였다.
신혼부부의 절반에 가까운 49.5%가 자녀를 1명만 두고 있었고 34.5%는 자녀가 없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는 15.9%에 불과했다.
통계에 활용한 신혼부부는 사실혼 관계를 제외하고 혼인신고한 지 5년 미만의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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