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곰이 있는 수목원인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26일부터 철쭉 축제를 열고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다음 달 5일 반달곰 백일잔치를 한다.
올해 2월에 태어난 아기 반달곰의 백일을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은 아기 반달곰의 첫 외출 날이 되기도 한다고 베어트리파크는 전했다.
백일잔치와 함께 오후 2시와 3시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 줄 마술쇼가 펼쳐진다.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면 선착순 200명의 어린이에게 대형 버블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기회도 준다.
1·3·5·9일로 이어지는 공휴일에는 '퐁당퐁당 연휴 이벤트'로 매일 선착순 50팀에 모닝커피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29일 "울긋불긋 철쭉이 만개한 이곳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3∼7일 구석기 축제가 열리는 충남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흥미진진 행복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돌도끼 쿠키·지층 컵케이크 만들기 등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먹도끼를 만들어 보는 구석기 도구 체험, 구석기 시대 예술을 엿볼 수 있는 구석기 조개 장신구 만들기,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인 경찰 사이드카 타 보기 등도 진행한다.
공주시 관계자는 "개그와 댄스 공연, 무술 퍼포먼스 등 볼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국내 구석기 유적 발상지인 석장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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