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와 공동주최…한상 648명 '글로벌 마케터' 출범
(고양=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모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에서 시작된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28일 오후 막을 내렸다.
전 세계 73개국 145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임시집행부 의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45개 도시에서 월드옥타 지회 소속 회원 55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에 수출 판로를 열어주는 성과를 올렸다.
참가자들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수출 친구 맺기' 교류회, 해외한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임을 확인했다.
폐회식은 단체 기념촬영, 개회선언, 박기출 의장과 박노황 사장의 인사말, 고양시 글로벌 도서나눔 기증식, 신규지회 지회장과 신임 지회장 임명장 수여식, 19대 협회기 전달식, 회장 취임 선서, 환송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월드옥타의 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수출을 통한 모국 경제발전'이라는 월드옥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모든 열정을 다했다. 특히 648명의 '글로벌 마케터'가 출범한 것은 그 꿈을 이뤄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단체는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선배와 후배가 서로 협력하며 전진하는 글로벌 단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박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 수출 길을 터주고, 취업난을 겪는 조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격려한 뒤 "연합뉴스는 월드옥타와 손을 잡고 한민족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회식에는 월드옥타의 박병철 이사장, 장우상·이영현·서진형·천용수·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상임집행위원, 특별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과 상임이사 등이 참가했다. 또 최성 고양시장, 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네발 카트만두(지회장 김영인)·인도 뉴델리(지회장 노영진)·이란 테헤란(지회장 전철현)·캐나다 캘거리(지회장 홍건식)·중국 쑤저우(지회장 임형준) 등 5곳이 새 지회로 지정됐고, 조언빈(대만 타이베이)·임혜숙(호주 시드네)·김춘학(중국 이우) 등 26명이 신임지회장에 임명됐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재외동포재단, 대한항공,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월드옥타는 6천650여 명의 정회원과 1만 7천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매년 4월 세계대표자대회와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열어 모국 상품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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