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은 2~3번 위반…골프장서 섹스 경험 10%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 주말 골퍼 10명 중 절반 이상은 한 번 이상 룰을 지키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골프닷컴이 1년에 10차례 이상 필드에 나가는 미국의 주말 골퍼 1천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한 라운드에 적어도 한 번은 룰을 위반한다고 답했다.
두 번 내지 세 번가량 룰을 지키지 않는다고 답한 골퍼는 27%에 달했다. 4명 중 1명 이상은 18번 홀을 도는 동안 2~3번은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정치보다 프로들과 라운드에 관심이 더 많았다.
10명 중 8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라운드를 하는 것보다 프로 골퍼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낫다고 대답했다.
또 골프를 치러 나갈 때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은 거의 느끼지 않았다.
응답자의 11%만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0명 중 1명은 골프 코스에서 섹스해본 경험이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투어에 나서지 못하면서 TV로 골프를 시청하는 것이 줄었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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