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지난달 판매가 반 토막 나는 등 '직격탄'을 맞은 중국 시장을 방문해 해법을 모색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해 현대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북경현대(BHMC)와 공장을 둘러본 뒤 28일 오후 귀국했다.
정 부회장은 사드 갈등이라는 대형 돌발 변수가 생긴 중국 시장의 올해 판매 계획과 전략을 재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불거진 판매급감 사태를 오너 3세인 정 부회장이 과연 어떻게 헤쳐나갈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에서 7만2천3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2.2%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현대기아차 실적에도 곧바로 악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현대차 20.5%, 기아차 19.0% 줄었다.
정 부회장은 4박 5일간의 중국 출장을 바탕으로 중국 판매 목표와 사업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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