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인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가 5월 한 달간 '유럽동화나라' 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는 "다음 달 1∼31일 유럽동화나라 축제를 연다"며 "이 기간 어린 시절 읽은 동화책 속 주인공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 등으로 만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쁘띠프랑스 명물인 오르골(자명금) 시연을 비롯해 거리의 악사 공연, 인형을 실로 묶어 조종하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끈 없이 직접 손가락으로 조종하는 기뇰 인형극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새롭게 선보일 프랑스 전통 마임 공연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프랑스 파리 마임 학교 출신의 전문 공연자가 하루 세 번 관객과 소통하며 신기한 마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밖에 마리오네트 인형을 직접 조종해보고 기뇰 인형도 체험할 수 있으며 곳곳에 동화 포토존이 설치돼 축제의 즐거움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또 동화 의상, 프랑스 전통놀이인 '페탕크', 석고 아트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 어린이날에는 생후 36개월∼초등학생 등 소인 2명 중 1명은 무료입장하며 기념엽서와 요술풍선도 준다. 어버이날에는 60세 이상 부모,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담한 프랑스란 뜻의 쁘띠프랑스는 2008년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다.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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