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런던 총리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오찬에 이은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오늘 만나는 때 북한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도발적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호전성에 직면해 (아·태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그런 행위를 비난하는 데 우리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들과 국제적 의무들을 위반 것"이라고 비난하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런던 교외의 총리 별장(체커스)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아베가 메이에게 아·태 안보 환경의 엄중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해결하는 데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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