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28일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간정보를 생성하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유엔에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유엔 현장지원부 정보통신기술국 주최로 이탈리아 브랜디시에 있는 유엔 물류기지센터에서 열렸다.
유엔은 이 기술을 평화유지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 위하여 현장시연을 추진했다.이번에 시연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드론에서 수집된 위치·영상 정보를 공간정보 포털로 실시간 전송해 촬영된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시연에서 고정밀 위치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지정경로를 따라 약 5㎞를 자동 비행하면서 지형을 촬영해 얻은 영상과 센서 정보를 현장 지휘소로 전송했다.
이에 드론 기반 자동지도구축 통합 소프트웨어가 정보를 보정하면서 공간정보를 생성했다.
이렇게 생성된 공간정보는 사용자가 지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 정보로 전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기술이 유엔 활동 현장에서 테스트됐다는 것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품질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해외 인지도와 신뢰도 형성에도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토부는 유엔과 함께 첨단 공간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비롯해 오픈소스 공간정보의 적용을 지원하고, 유엔은 우리의 연구개발(R&D) 기술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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