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매력적인 직업계고(매직) 육성 사업' 대상으로 100개 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로봇고·부산항만물류고·광주여자상업고·군산기계공고 등이다.
매직사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이 지역 여건이나 자체 특성을 고려해 스스로 구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운영 시스템과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사업을 1단계(2017∼2019년)·2단계(2020∼2022년)로 나눠 100개 학교씩 지원하려고 했지만 이번 선정 과정에서 경쟁률이 2.84 대 1을 기록하는 등 교육현장의 관심이 커 1단계 사업 대상으로 다음 달 50개 학교를 더 뽑기로 했다.
이들 150개 학교에는 90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입학생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학업 중단·기초학력 부진 학생 비율이 높으며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학교를 선정 과정에서 우대한다고 밝혔다.
이 영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거버넌스와 경영 전략, 교원 전문성, 인프라 등을 전반적으로 혁신한다면 직업계고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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