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부터 상암 누리꿈스퀘어…컬레이도스코프 작품도 소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아바타', '아이언맨' 등 SF영화에 등장하는 홀로그램(입체영상) 기반 혼합현실(MR) 전시회가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MR 기기 '홀로렌즈'(HoloLens)을 통해 소비자가 입체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VR) 국제영화제 '컬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의 제작팀이 선보이는 VR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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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문화콘텐츠 제작사인 스트라다월드와이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5월 12일∼6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에서 미래형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 '혼합현실 어드벤처 페스티벌 MRA 2017'을 연다고 밝혔다.
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MR 콘텐츠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대규모 전시회다.
반 고흐가 그린 화병이 화폭 밖으로 나와 살아 움직이고, 행사장 바닥에서 좀비가 튀어 올라와 성큼성큼 관객에게 다가오며, 관객이 손짓을 하거나 명령어를 외치면 눈앞의 세상이 마치 마법처럼 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체험에 쓰이는 MS 홀로렌즈는 고해상도로 홀로그램을 보여 주는 고글형 기기로, 대당 단가가 개인 개발자용 제품 3천 달러(약 340만 원), 기업 개발자용 제품 5천 달러(약 570만 원)에 이르는 고가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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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다월드와이드 이계정 공동대표는 "MRA 2017은 미래 세상을 이끌 MR을 일반인이 경험할 수 있는 최초의 미래형 페스티벌"이라며 "VR이나 AR 등 기존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MR의 놀라운 현실감이 관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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