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별 마무리 발언
▲ 심상정 = 농촌에서 이 토론을 지켜보는 농민 여러분, 왜 우리의 문제는 다루지 않느냐고 섭섭해 할 것 같다. 특히 5년마다 정하는 쌀 목표가격을 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18만8천 원인데 저는 농업예산 4조6천억 원을 증액해 직불금을 올리고, 농민 기본소득을 1인당 20만 원, 80㎏당 23만 원의 농업소득을 보장할 것이다. 친환경 생태농업 전환, GMO(유전자 변형식품) 완전 표시로 안전한 먹거리 밥상 혁명을 이루겠다.
▲ 유승민 =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 그중에서도 경제는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것도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과 직결돼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IMF 위기보다 더 심할 수 있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온몸을 던지겠다. 그리고 반드시 경제의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 저성장·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 바른정당이 많이 시끄럽다. 유승민, 국민 여러분만 믿고 끝까지 가겠다. 저를 통해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살려주길 바란다.
▲ 안철수 = 정치가 문제다.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에 답이 없다. 저는 말싸움을 잘 못 한다. 부족한 것 많다. 그렇지만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열망과 명령을 지키겠다.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세계의 흐름을 잘 알고 전문가들과 토론이 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개혁 공동정부를 만들겠다. 미래를 준비하겠다. 지켜봐 달라.
▲ 홍준표 =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칼빈슨호 함상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겠다. 사드배치 문제, 한미 FTA 문제를 모두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배치에 10억 불을 내라고 하는 건 좌파정부가 들어오면 '코리아 패싱'하겠다는 뜻이다. 제가 들어가면 이 문제를 셰일가스를 대폭 수입해서 셰일가스를 수입하는 것으로 전부 정리하겠다. 그렇게 되면 모든 통상이 문제가 없을 것이다.
▲ 문재인 = 우리는 지난 겨우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통령 한 사람 탄핵되고 구속된 것 외에는 대한민국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나라다운 나라, 촛불민심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로만 가능하다. 요즘 촛불민심을 배반하는 수상한 논의들이 있다. 정권 연장을 꾀하는 세력 간 후보 단일화가 추진한다고 하고, 적폐세력을 포함한 통합정부를 말하는 후보도 있다. 국민 여러분, 어떤 것이 촛불민심을 받드는 진정한 정권교체인가.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