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매체들이 29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을 주목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오전 톱뉴스로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를 전화 연결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현황을 분석하면서 한국군 측에서는 북한의 미사일이 공중 폭발한 거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의 최근 군사 행동이 한반도 긴장을 가속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CCTV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에 이어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에서 훈련하는 상황과 북한이 대규모 화력 훈련을 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도 자세히 소개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속보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환구망(環球網), 신랑(新浪·시나) 등 대부분의 중국 매체들도 북한이 평안남도에서 미사일 1발을 쐈다고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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