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클리퍼스, 유타와 7차전에서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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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8위 시카고 불스를 누르고 플레이오프(PO)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시즌 PO 동부 콘퍼런스 6차전(7전 4승제) 시카고와 원정 경기에서 105-8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1쿼터를 30-23으로 앞선 보스턴은 2쿼터에서도 54-41로 13점차까지 달아났다.
아이재아 토마스의 드라이빙 레이업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보스턴은 토마스가 3점슛을 꽂아넣은데 이어 알 호포드가 3점슛을 포함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2분 만에 64-43으로 21점차로 벌렸다.
이어 74-54로 앞서던 종료 5분여전 호포드가 2점슛을 넣고, 시카고의 공을 가로챈 뒤 제이 크라우드에 어시스트했다.
보스턴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2점을 보탠 뒤 크라우드가 3점슛을 터뜨렸다.
3쿼터 3분 23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83-54, 29점차로 벌어졌다.
보스턴은 4쿼터 시카고의 막판 추격을 받았지만,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터라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브래들리가 23점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워싱턴 위저즈도 존 월의 42득점을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15-99로 누르고 4승 2패의 전적으로 PO 2회전에 올랐다.
워싱턴은 3쿼터까지 89-82로 쫓긴 뒤 4쿼터에서 93-90까지 추격당했으나, 고비 때마다 터진 월의 득점으로 애틀랜타의 추격을 뿌리쳤다.
월은 득점 외에도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래들리 빌도 31점의 넣으며 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A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를 98-93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몰고 갔다.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이던 LA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고든 헤이워드에 3점슛을 얻어맞아 96-93으로 쫓겼다. 그러나 3초를 남기고 던진 유타 재즈 조 존슨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 29일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4승 2패) 105-83 시카고(2승 4패)
워싱턴(4승 2패) 115-99 애틀랜타(2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LA 클리퍼스(3승 3패) 98-93 유타(3승 3패)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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