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우수사례집 '시선을 돌려봐요' 발간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면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고 이직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시간선택제 시행으로 성과를 거둔 30개 기업·기관 사례를 소개한 '시선을 돌려봐요'를1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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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기업에는 프론텍·엘앤씨바이오·신한은행·IBK기업은행·한화손해보험·중앙보훈병원·나은요양병원·에어코리아·대한항공·유베이스·스타벅스코리아·이마트·한국철도공사 등이 선정됐다.
이 사례집은 업종별로 대표적인 사례를 2∼6개씩 선정, 수록해 동종 업계에서 제도 도입·운영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간선택제 도입 전후 계량적 지표 변화를 비교·분석해 그 효과를 객관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계량적 지표로는 이직률, 생산량, 초과근로시간, 직원·고객만족도, 고용인원 등을 활용했다.
시간선택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 다양한 사연을 비롯해 인사담당자가 제시하는 성공 팁(Tip) 등도 담았다.
사례집에 실린 시간선택제 도입 기업의 공통점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 근무만족도 상승 → 이직률 하락 → 기업 성과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사례집은 사업주단체·고용센터 등에서 전국 주요 사업장에 배포된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나 워크넷(www.work.go.kr-시간선택제 일자리 정보마당)에서도 볼 수 있다.
김경선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청책관은 "그동안 사업주 입장에서는 시간선택제를 근로자 복지제도로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이 사례집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선택제는 근로자의 업무집중도를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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