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58에서 0.275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58에서 0.275(69타수 19안타)로 상승했다.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29일 에인절스전에 결장한 뒤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2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2루수 대니 에스피노사는 수비 시프트로 1루수 뒤에서 대기하다가 추신수의 강한 땅볼 타구에 얼굴을 맞고 안타를 내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한꺼번에 달성) 대기록을 세운 카를로스 고메스의 활약을 앞세워 에인절스에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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