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적 여론조사기관, 도둑놈 XX들…종편 절반으로 줄일 것"
"대통령되면 검찰 손 볼 것, 건강 악화 朴 전대통령, 병원 이송해야"
(서울·포천·인천=연합뉴스) 홍정규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30일 자신이 "문재인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다"며 "안철수는 집에 갔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지금 (구도는) 양강으로 갔다. (문 후보와) 둘이 맞붙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발표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15∼17% 수준을 기록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한 것을 두고 '사실상 양강 구도'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어느 여론조사기관, 유명한 기관인데, 내가 출마 선언할 때 (지지율이) 8%인데, 얼마 전까지 8%였다"며 "도둑놈 XX들이다. 그런데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했더니 요즘 갑자기 올려줬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에서 겁이 날 것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X랄을 다 한다"며 "'온종일 편파 방송한다'고 해서 종편이다. 종편 허가권을 정부가 갖고 있다. 너무 많다. 내가 집권하면 지금 4개 있는데,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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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후보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극도로 나쁘다고 한다"며 "검찰은 (박 전 대통령) 구속집행을 정지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그걸 안 하는 것은 대선 때문"이라며 "검찰, 얘들은 문재인 눈치 보면서 (박 전 대통령을) 병원으로 데려가는 걸 안 해주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손 볼 게 검찰이다. 어떤 놈이 정치검사인지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밖으로 가는 게 알려지면 문재인 당선되는 데 좀 문제가 생길까 싶으니 안 하고 있다고 한다"며 "요즘 검찰 애들은 바람이 불기 전에 알아서 누워버린다. 알아서 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면 광화문에서 시민들 다 오시라고 해서 취임식하고, 차 안 타고 걸어서 청와대로 들어가겠다"며 "한 달 내 인사청문회까지 해서 내각을 완성하겠다. 초대 내각은 국회의원 중심으로 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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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적폐세력의 첫째가 종북 세력, 둘째가 강성·귀족노조, 셋째가 전교조"라며 "이번 탄핵의 주축도 이들 세 세력이다. 이 세 세력을 정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정상 사회로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폭력배, 서민 고리대금업자, 지방의 토호 세력, 부패한 중앙의 사람들을 1년간 '세탁기'에 돌리고 청소 좀 하고 시작하겠다"며 "범죄와의 전쟁을 1년간 한 번 더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성애 문제 때문에 민주당인가 정의당인가 차별금지법 한다는데, 에이즈 환자가 한국에도 1만4천 명 있다고 한다"며 "(동성애 합법화는) 절대 하면 안 된다. 절대 못 하도록 금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경기도 포천 유세에서 "남쪽 지역은 저희가 거의 평정했다. 이제 충청도로 (바람이) 올라오고 있고, 곧 수도권으로 홍준표 바람이 상륙해 이 나라 19대 대통령이 꼭 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며 "이 추세라면 곧 막판 대역전이 눈앞에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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