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좌파 잡으면 '코리아 패싱'…'사드 비용'은 협상수단"

입력 2017-04-30 18:08  

洪 "좌파 잡으면 '코리아 패싱'…'사드 비용'은 협상수단"

"트럼프는 조건 거는 사업가…중동 수입 가스를 美 셰일가스로 대체"

(동두천=연합뉴스) 홍정규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의 한국 부담 언급을 두고 "(미국 측의) 협상 수단"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도 동두천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는 자세히 보면 협상하기 전에 조건을 건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업가들"이라며 "중국과 할 때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무역 관계를 딱 걸어놓고 '북핵 제거에 앞장서라, 그러면 없는 것으로 하겠다' 그렇게 협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이야기하는 것도 협상 수단"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우리가 250억 달러 흑자를 보고 있다. 그걸 해소하기 위해 우리가 중동에서 수입하는 가스를 미국의 셰일 가스로 대체해주면 협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사드 배치를 돈 주고 안 한다는데, (그러면 미국은) 사드를 빼 가고 한국을 제외하는 '코리아 패싱'을 한다는 것"이라며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선 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에 오바마 있을 때 어떻게 (방어) 라인을 끊었느냐. 일본, 필리핀, 베트남, 인도, 이렇게 라인을 끊었다. 한국은 빠져 있었다"며 "그게 6·25 직전의 '애치슨 라인'과 똑같은 거다.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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