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는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1일부터 하절기 비상방역근무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0월 31일까지를 비상방역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감염병 담당자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와 북부청 질병관리팀 직원은 평일 21시까지, 주말은 18시까지 근무한다.
도내 43개 보건소 직원들도 비상근무를 하며 도청 감염병 담당자들과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집단설사 환자나 급성감염병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격리치료, 방역소독 등 신속한 현장조치를 하도록 했다.
해외유입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FIFA U-20월드컵 대회' 기간 모든 관련 행사장에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기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도내 집단설사 환자 1천750명 중 60%가량이 5∼10월 발생했다"며 "철저한 방역과 사전 예방으로 여름철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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