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협회 "개성공단 北 일자리 100만개 창출은 과대 추정"

입력 2017-05-01 09:23  

개성공단협회 "개성공단 北 일자리 100만개 창출은 과대 추정"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일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면 북한에 1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해 북한 일자리만 늘린다는 일부 대선 후보 주장에 대해 "과대 추정이라며 개성공단으로 국내 일자리도 상당수 창출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내놓은 입장 자료에서 "'개성공단을 2천만 평으로 확대할 경우 북한 일자리가 100만 개 이상 만들어진다'는 일부 대선 후보의 발언은 단순하게 개성공단을 현재 100만 평에서 2천만 평으로 20배 확대해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협회는 "개성공단 개발 계획상 공장구역은 총 600만 평으로 (현재 100만 평 크기에서) 최대 6배로만 확대될 계획임을 고려해볼 때 과대 추정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우리나라 기업과 일자리에 도움이 된다며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한 청년 일자리 대책일 뿐이라고 재개를 반대하고 있다.

협회가 지난해 8월 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했을 당시 북한 근로자는 5만4천 명이 일하고 있었고 당시 남한 협력업체 직원은 총 7천700개사 7만7천 명으로 추정됐다.

협회는 "개성공단은 원부자재를 국내에서 100% 조달하고 북한 근로자를 생산조립라인에만 활용해 국내 일자리를 상당수 창출할 수 있는 남북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1년 넘게 닫혀 있는 개성공단이 하루라도 빨리 재가동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엄청난 국내 고용창출을 할 기회를 달라"고 희망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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