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석유화학공단의 유해물질 배출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강물 범람과 침수를 예측하는 등 '스마트시티'를 향한 마스터플랜을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시는 1일 시청에서 '울산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안전과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스마트 울산 실현'을 비전으로 ▲ 안전한 친환경 도시 구축 ▲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 ▲ 문화·관광 브랜드 제고 ▲ 삶의 질적 향상 추구 ▲ 개방을 위한 초연결 도시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또 재난·안전, 교통, 산업·에너지, 문화·관광, 생활·환경, 인프라·운영 등 6대 분야 26개 과제가 나왔다.
시는 이 중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홍수재난 관리시스템', '재난안전체험 가상교육시스템', '스마트 교통정보제공 서비스'를 올해 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홍수재난 관리시스템이란 실시간 수문 관측시스템과 연계해 홍수·범람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단계별 대응 방안이다.
재난안전체험 가상교육시스템이란 여러 종류의 재난을 홀로그램, 가상현실로 교육하는 방안이다.
스마트 교통정보제공 서비스란 차량 비율, 횡단보도 보행자 수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교통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다.
시는 향후 석유화학공단의 유해물질 실시간 감시,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등도 시행한다.
시는 지역 ICT 기업과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나아가 울산 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맞는 서비스 수요와 요구를 파악한 후 스마트시티를 추진해 나간다면 지역사회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기간은 2021년까지 5개년으로 계획됐으며 사업비는 총 860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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