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장흥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장흥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모금 운동 등을 거쳐 비용을 마련한 뒤 내년 3월 1일 평화의 소녀상을 동학기념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일 장흥군민의 날을 맞아 장흥 공설운동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바자 행사를 개최했다.
회원들은 음식과 음료 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평화의 소녀상 건립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홍정님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기억을 장흥군민의 마음을 담아 위로하고자 하는 뜻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많은 군민이 마음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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