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일 제주도를 찾아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왕이 되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한 안철수 후보 지원 유세에서 "홍 후보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된 박 전 대통령을 상왕으로 만들려 하고, 문 후보는 (주위) 패권세력이 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후보는 국민한테 '이놈들아'라고 말했고, 홍 후보는 본인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방송·신문사에 대해 '도둑놈 XX'라고 했다"며 "막말하는 이들 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내고 제주 감귤의 세계화,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국가 폭력 진상조사, 4·3 특별법 개정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제주시 서문시장과 동문시장에서도 유세를 진행했다. 재제주 호남향우회관에서 향우회원들과 간담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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