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도 시흥캠퍼스 반대 주장하며 본관 1층 농성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과 통폐합에 반대하며 학교 본관 점거농성에 나섰다.
1일 동덕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날 오전 5시께 학과 통폐합 중단, 학생과의 학사협의체 신설을 주장하며 본관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당국은 지금이라도 학과 통폐합을 중단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는 학사관련 협의체를 개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희준 총학생회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취직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학생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구성원들은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에서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총장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1층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서울대인 총궐기' 행사를 열고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성낙인 총장 퇴진을 주장할 계획이다.
고려대 학생들이 모인 '2017 고려대 권리선언'은 이날 오후 장미대선을 앞두고 청년 학생들이 바라는 요구사항을 모아 '권리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이름만 바뀌는 변화가 아니라 불평등과 부조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혐오 없는 사회를 위한 여성의 권리, 인간다운 사회를 위한 노동의 권리, 위험사회 대한민국을 바꿀 안전할 권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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