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항의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최근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군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화물은 1만3천52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690TEU보다 27%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이 73% 증가한 5천906TEU, 석도국제훼리가 5% 늘어난 7천623TEU였다.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은 2015년 1년간 4만4천561TEU에서 작년 5만6천564TEU로 늘었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7만TEU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물동량 증가는 신규 항로가 속속 개설된 데다 군산시와 함께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화물 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이르면 이달 말 안에 군산∼중국 르자오 항로가 새로 취항할 예정이어서 물동량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항로는 연간 5천TEU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항로 부족으로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도내 기업체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군산항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르자오 항로가 개설되면 군산항의 국제선 정기 항로는 7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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