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복리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관상어 양식

입력 2017-05-01 15:59  

제주 동복리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관상어 양식

3년간 총 52억 투입, 소각장 폐열 활용 시스템 구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이 건설될 제주시 동복리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건설 중인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 등 님비(NIMBY)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에너지를 활용해 주민소득 창출과 환경, 에너지, 입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도입된 사업이다.

동복리는 마을 총회를 거쳐 주민 스스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를 선언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동복리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관상어(열대어) 양식장과 농산물 건조시설, 유리온실 등을 지어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환경부와 도는 오는 6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3년 동안 총 52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한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국내 최신식 친환경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해 동복리를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며 "환경기초시설을 유치한 마을 주민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게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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