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가짜뉴스 경계령 발동"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문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가짜뉴스'를 올렸다는 의혹을 받는 충북 제천시의회 김정문 의장(자유한국당)을 지역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의 관권선거, 불법선거가 점점 더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 측은 김 의장이 퍼 나른 '가짜뉴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의원 시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전문을 문 후보가 쓴 편지로 왜곡해서 비방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박 공보단장은 "이는 전형적인 색깔론이자 허위사실 유포로, 가짜 안보만 외치는 한국당이 선거철만 되면 국민을 속이던 행태 그대로"라고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관권선거와 흑색선전, 비방으로 도배된 불법선거가 홍 후보가 표를 얻는 방식인가"라며 "홍 후보와 한국당은 흑색선전, 유언비어 유포 의혹과 관련한 사실을 밝히고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도 논평을 내고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선거 막바지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긴급 가짜뉴스 경계령'을 발동하니 모든 지지자와 국민은 '가짜뉴스'를 보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