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공항에 저시정·운고 특보가 1일 오후 잇따라 발령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도착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 KE1219편이 제주공항에 시야가 좋지 않아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또 오후 4시 현재 기준, 출·도착 3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활주로에 안개가 내려앉아 시정이 800∼3천500m로 나빠졌다. 상공의 구름 높이도 200피트(ft)로 낮은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늘 늦은 시각까지 특보가 지속돼 항공기 운항 차질이 이어질 것 같다"며 공항 출발 전 항공사에 항공기 정상 운항 여부를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시정과 운고 특보는 안개나 구름 높이 등의 기상 상태에 대해 관계 기관의 협의로 내려진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