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이·착륙 순차적으로 미뤄져 운항 차질 이어질 듯"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공항에 1일 오후 한때 저시정 및 운고 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도착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 KE1219편이 제주공항에 시야가 좋지 않아 착륙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등 모두 4편이 회항했다.
이로 인해 관광객 등 1천명 안팎의 탑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또 출·도착 8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1시부터 활주로에 안개가 내려앉아 시정이 800∼3천500m로 나빠졌다. 상공의 구름 높이도 200피트(ft)로 낮았다.
제주공항의 기상특보는 오후 6시를 기해 해제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지연운항 뒤 순차적으로 다음편 항공기의 이·착륙 시각이 미뤄지면서 오늘 마지막 편까지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 출발 전 항공사에 항공기 정상 운항 여부를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시정과 운고 특보는 안개나 구름 높이 등의 기상 상태에 대해 관계 기관의 협의로 내려진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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