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1일 시민참여예산위원 100명에게 위촉장을 주고 임기 2년의 제4기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위원은 예산 편성에 따른 의견 수렴과 제출 등의 활동을 한다.
올해부터는 광주협치형 시민참여예산제 도입으로 120억원 규모 내에서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예산위원이 직접 사업 검토부터 심사, 선정까지 참여하는 등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광주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73명, 시의회와 실?국 등에서 추천받은 18명 등 위촉직 위원 91명과 당연직 9명을 선정했다.
올해는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도록 추천제를 줄이고 공모위원을 기존 56명에서 73명으로 늘렸으며 사회적 약자 등의 참여를 18명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좋은 취지에도 특정 단체나 지역 등의 민원 해결 통로로 악용되거나 이른바 맞춤성 사업, 인기투표식 사업 선정 등의 부작용 해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광주시 관계자는 "위원들은 재정, 예산, 행정 등의 경력과 전문성을 구비했거나 사회적 약자, 청년 등 성별, 연령별 등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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