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권관측소 "IS 조직원, 2개 구역에 몰려 저항"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의 지상군이 'IS 수도' 인접 도시 타브까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을 등에 업은 쿠르드·아랍 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IS 근거지 타브까의 80%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타브까는 IS의 수도격 도시 락까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도시로, 락까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한다.
SDF와 미군은 지난달부터 타브까를 포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IS 대원들은 타브까 내부 2개 구역으로 퇴각해 저항하고 있다.
앞서 작년 11월 SDF는 락까 탈환작전, 일명 '유프라테스 격노' 작전을 시작했다.
IS는 이날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차량이 가득한 거리와 상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락까 내부가 평소와 다름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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