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부처 직제 개정안' 의결…6개 부처 95명 선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공직사회 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평생 근무하도록 하는 전문직공무원 제도가 다음 주 시범실시에 들어간다.
인사혁신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6개 부처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문직공무원 제도는 8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전문직공무원 제도가 도입된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통일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금융위원회 등이고, 선발 인원은 95명이다.
부처별로 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통상 분야 25명을, 환경부는 환경보건·대기환경 분야 22명을, 통일부는 남북회담 분야 8명을, 국민안전처는 재난관리 분야 17명을 뽑았다.
또 인사혁신처는 인재채용 분야 10명을,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감독 분야 13명을 선발했다.
정부는 재직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직시험을 본 뒤 전문직공무원을 선발했다.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각자의 '전공'을 살려 장기 재직할 수 있도록 5급 이상 3개 계급(5·4·3급)을 전문관과 수석전문관 등 2개 계급으로 개편하고 정원을 유연하기 관리할 계획이다.
전문분야에 특화한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국내·외 교육 기회를 우선 부여하는 한편 특정한 전문분야에서 장기간 재직하는 데 따른 전문직무급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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