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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온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1인 극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어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상과 이에 대한 저항을 탐구하는 1인 극 '내 굴복의 조건'(The Terms of My Surrender)이 오는 7월 28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장 측은 이 쇼가 "관객들이 미친 미국을 달릴 수 있는 신나고 파괴적인 원맨쇼"라며 "대통령을 자리에서 몰아내기 위해 브로드웨이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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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을 제작한 마이클 메이어가 맡는다.
메이어는 성명에서 "지금 세상에 필요한 건 마이클 무어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서 그의 유쾌한 이야기와 자극적인 정치 관점을 공유하고, 이를 극장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대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으로 '볼링 포 컬럼바인', '화씨 9/11'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들어온 무어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영화 '트럼프 랜드의 마이클 무어'를 내놓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후에는 반(反) 트럼프 운동에 힘썼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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