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구 반송중학교와 운송중학교가 2020년 3월 통합한다고 2일 밝혔다.
두 학교의 통합은 부산시교육청이 적정 규모학교 육성추진단을 조직한 후 교육지원청과 협업해 이룬 첫 결실이다.
두 학교 통합은 반송지역 중학생 수가 지난 10년간 63%나 줄어들자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지자체, 동창회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이번 통합은 2015년 9월 학부모가 먼저 제안해 학부모 설명회 등을 거친 후 설문조사로 결정했다. 전체 학부모 5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3%가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하는 학교명은 반송중학교로 하고 시설은 운송중학교 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통합 학교로 사용할 운송중학교에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한다.
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진로탐색활동, 문화·예술·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올해부터 지원한다.
폐교하는 반송중학교의 시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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