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최고치 도전나서…장중 2,220선 돌파(종합)

입력 2017-05-02 10:20   수정 2017-05-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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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최고치 도전나서…장중 2,220선 돌파(종합)

삼성전자 7거래일째 상승…최고가 행진 지속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코스닥지수도 동반상승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일 삼성전자의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2,228.96) 도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32포인트(0.97%) 오른 2,226.7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17포인트(0.37%) 오른 2,213.61로 출발해 2,220을 넘어 장중 코스피 역대 최고치(2,231.47·2011년 4월 27일)와의 간격도 좁히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5포인트(0.13%) 하락한 20,913.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17%) 높은 2,388.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9포인트(0.73%) 올라 6,091.60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6,100.73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 기록도 바꿨다.

애플이 다음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나스닥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미국에서는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됐으나 우리 증시에 끼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56.5)보다 낮은 54.8로 발표됐다. 지난 3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2개월째 증가하지 않은 데다 물가 상승세도 둔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원, 6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장보다 1.57% 오른 226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째 상승이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2.96%)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한때 5만5천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3.13%), POSCO[005490](2.24%), 신한지주[055550](1.89%), 현대모비스[012330](2.03%), 삼성생명[032830](0.91%), KB금융[105560](1.80%) 등도 동반 상승세다.

반면 한국전력(-0.55%), NAVER(-0.13%), 삼성물산(-0.40%)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89%), 전기·전자(1.55%), 금융업(1.35%), 운송장비(1.12%), 제조업(1.07%), 철강·금속(0.87%) 등이 상승세다. 의료정밀(-0.64%), 전기가스업(-0.60%), 유통업(-0.43%) 등은 소폭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71포인트(0.11%) 오른 628.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장보다 0.97포인트(0.15%) 오른 629.21에 출발해 628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최대주주인 안랩은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의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10.48% 급락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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