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구속…선전시설 훼손·흑색선전·선거폭력 등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19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2일 현재 선거법 위반사건 530건을 접수해 569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등 선전시설 훼손이 401명(3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흑색선전 68명, 선거폭력 21명, 인쇄물 배부 19명, 사전선거운동 9명 등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4명은 구속됐다.
특히 선전시설 훼손은 이달 17일 선거운동 시작 이후 연일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이날까지 벽보 훼손 331건, 현수막 훼손 51건, 유세차량 등 기타 시설 훼손 10건이 수사 대상이다.
사이버상 선거법 위반사건도 50건(73명)으로 전체 건수의 9.4%에 달했다.
경찰은 선거운동 시작 이후 전국에서 벽보나 현수막 등 훼손이 잇따르자 게시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죄질이 나쁜 사건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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