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지난해 6월 전주동물원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들이 어린이 낮을 맞아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동물원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지난 10개월간 전담 사육사의 관리를 받아온 시베리아 호랑이 천둥과 번개(모두 수컷)를 일반에 첫 공개 한다고 2일 밝혔다.
당일 입장객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 쌍둥이가 어미와 함께 즐겁게 뛰놀고 장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동물원의 새 식구인 이 쌍둥이 호랑이는 지난해 출산 100일을 기념한 시민 공모를 통해 각각 천둥과 번개란 이름을 얻었다.
조동주 동물원장은 "건강하게 자란 아기 호랑이와 기특한 모성애를 보여준 어미 호랑이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종보존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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