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 9월 완공 예정, 다리 건너 유산원 이동 쉬워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천 넘어 국립무형유산원과 서학동 예술인 마을로까지 확산할지 기대감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연결하는 인도교인 '오목교'가 7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면서 관광객 파급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길이 86m, 폭 4m의 인도교가 오는 9월 완공되면 기존의 한옥마을에만 머물던 관광객들이 이 다리를 건너 쉽게 무형유산원과 서학동 예술촌 마을 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옥마을과 가까운 남부시장이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방문에 힘입어 부활에 성공한 만큼 유산원 일대의 관광특수도 기대된다.
국내 다양한 무형유산을 간직한 무형유산원 부근에는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산성천과 남고산성 등 많은 역사유적도 산재해 있다.
양연수 생태도시국장은 "오목교는 한옥마을뿐 아니라 인근 국립무형유산원과 남고산성 등 문화적, 역사적 관광구역까지로 외연을 확대할 수 중요한 매개체로 연인이나 가족의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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