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관급자재 선정과 구매 과정에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관급자재선정심의위원회를 신설,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사업부서가 계약부서에 관급자재 구매계약을 의뢰하기 전에 소속 국·단의 과장과 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 관급자재 구매는 사업부서의 구매계약 의뢰, 계약부서의 설계내역서 검토, 구매방법 검토, 구매 순으로 이뤄졌다.
시는 단일공사 1건당 구매금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관급자재와 1억원 이상 조달 우수제품에 대해 사업 현지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적정한 제품이 선정되도록 심의위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관급자재는 공사에 사용하는 자재 중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해 공사 계약을 체결한 시공자에게 공급하는 자재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을 목적으로 제도가 도입됐다.
시 관계자는 "관급자재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해당 사업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정하고 구매 과정에 신뢰도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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