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서 '길조' 세쌍둥이 송아지 태어나

입력 2017-05-02 15:19  

강원 양구서 '길조' 세쌍둥이 송아지 태어나

(양구=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양구군에서 최근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양구읍 정림리 남봉술(73) 씨의 2014년생 암소가 송아리 3마리를 출산했다.

세쌍둥이 송아지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모두 건강하다.

암소는 보통 1마리를 출산하고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이 5%인 점을 고려하면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세쌍둥이가 태어나더라도 모두 건강하기는 매우 어렵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6년 6월 양양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난 사례가 있었고, 지난해 3월에는 양양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났으나 1마리는 폐사했다.

지난해 세쌍둥이가 태어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2월 경남 산청, 9월 전북 진안, 11월 경기 고양 등 세 번에 불과하다.

남 씨는 현재 한우 24마리를 키우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반겼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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