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선대위도 앞다퉈 삼성중 크레인 사고 조문

입력 2017-05-02 17:18   수정 2017-05-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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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선대위도 앞다퉈 삼성중 크레인 사고 조문

(거제=연합뉴스) 황봉규 이정훈 김선경 기자 = 대선 막바지를 맞은 각 정당 선거대책위 관계자들이 2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민주당에선 우원식 선대위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국회의원이 거제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조선소 사고현장을 찾은데 이어 빈소가 설치된 거제 백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우 공동본부장 등은 "다 쉬는 노동절에 나와 위험한 일을 하도록 한 것도 문제"라며 "골리앗 크레인은 삼성중공업 직원이 운전했고, 타워 크레인은 협력업체 직원이 운전했다고 하던데 서로간 안전을 위한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이날 거제시가 지역구인 김한표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거제 크레인 사고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김한표 특위 위원장은 빈소와 사고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근로자의 날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도 백병원 빈소를 찾았다.

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유세를 한 뒤 곧바로 빈소를 방문했다.

정의당에선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김영훈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를 소집해 진상조사를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과 함께 억울하게 숨진 노동자 유족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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