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장애인인권 특별보고관 평양 도착" 보도

입력 2017-05-02 18:57   수정 2017-05-02 19:03

北 "유엔 장애인인권 특별보고관 평양 도착" 보도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이 방북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인권이사회 산하 장애자(장애인) 권리 담당 특별보고자와 일행이 2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앞서 유엔인권이사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길라 특별보고관이 6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어린이를 포함한 장애인 인권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길라 보고관은 "이번 방문은 북한 장애인들의 현실과 장애인 관련 법률, 정책 등을 직접 확인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2016년 북한이 비준한 장애인협약도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해 11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한 바 있다.

북한이 유엔 특별보고관의 방문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이번에 아길라 보고관의 방북을 수용한 것은 김정은 체제가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정책 등을 홍보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인권 비판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은 장애인 인권 특별보고관이 평양에 도착하는 날 장애인 기능공학교를 개학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기능공학교 제6기 개학식이 2일에 진행되었다"며 개학식에서 연설자들은 "노동당의 장애자 보호 정책을 높이 받들고 학교에서 지난 기간 장애자들의 직업교육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yoon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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