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광산보안·시추·포장 등 5개 폐지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내년부터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나노기술 등 첨단기술 12개 직종이 대한민국명장제도에 신설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명장 선정·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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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1986년부터 2016년까지 616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일시장려금으로 2천만원을, 매년 계속종사장려금으로 215만∼40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새로 만들어진 직종은 이들 기술 4개 외에도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정보보안, 감성인식, 로보틱스, 영상, 자동차튜닝, 검수·검량이다.
반면 최근 10년간 신청자가 없고 산업수요가 적은 광산보안·시추·포장 직종과 최근 5년간 신청자가 없거나 극소수인 데다, 산업수요가 적은 물류관리·피아노조율 등 5개 직종을 폐지한다.
직무범위가 유사하고 산업현장에서 단일 직업화하지 않은 일부 직종은 기계정비·재료시험·화약류제조·건축시공 등으로 통합됐다.
이에따라 대한민국명장 직종은 22개 분야·96개 직종에서 37개 분야·97개 직종으로 개편됐다.
고용노동부는 직종별에서 분야별로 변경하고, 서류심사 평가항목을 간소화하며,현장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대한민국 명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우수숙련기술자·숙련기술전수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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